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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사색

마음에 불을 - chapter 04

by G.Y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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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4 나를 찾아, 내 꿈을 찾아서

 

#01 좋아하는 일은, 이렇게 찾아보세요.

 

일단 해보세요!

 

잠깐이라도 관심 가는 것은 모두 다 해보세요. 해봐야 압니다. 남 이야기 듣고, 책 읽고, 스마트폰 보는 것으로 안 돼요. 적성 검사니 무슨 책상에 앉아 테스트하는 것으로도 안 돼요. 일단 스스로 해보세요. 제발 머리로만 고민하지 마시고, 직접 부딪히고 실수하고 경험해보세요. 직접 부딪히고 냄새 맡고 경험해서 가슴 뛰는 순간을 찾아내세요.

 

저도 처음엔 제가 생각이 없었단 것도 몰랐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 베스트셀러 위주로 읽었고, 여러 가지 책들을 접하면서 관심사를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할 일도 없을 때라 시간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수첩에 관심 가는 모든 것들을 적었습니다.

 

대략 50가지 정도 되었을 거에요.

 

걷기, 달리기, 음악 듣기, 노래하기, 책 읽기, 산책하기, 작곡하기, 피아노, 드럼, 기타, 서울 구경하기, 사람 만나기, 이야기 듣기, 컴퓨터, 마리오네트, 축구, 야구, 저글링, 쌍절곤, 무술, 봉술, 오디오, 등산, 차 마시기, 자전거, 외발자전거 등

 

이 수첩을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새로운 관심사가 생길 때 마다 추가해 넣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은 물론이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뭘 좋아하세요?'라고 묻고 다녔습니다. 기억에 남는 점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질문 자체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였어요.

 

그렇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전혀 만나지 못한 채로 계속 리스트만 늘려나갔고, 몇 달간 몇십 개가 넘어가는 관심사들의 목록이 꽤 축적된 이후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뭘까?'를 기준으로 추려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독서량을 늘려나가던 무렵, 참으로 많은 책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잘하는 일을 하라'는 내용 또한 많이 접했고요. 

 

'좋아하는 걸 하라는 거야, 잘하는 걸 하라는 거야?'하는 의문 속에서 계속 리스트를 추가하고, 삭제하고 또 수정하던 어느 날, 저는 '남을 기쁘게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문장을 보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나는 내가 잘하고 좋아하고, 남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한다'

 

라고 수첩에 적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독서, 노래, 운동, 영어, 신앙 다섯 가지로 리스트를 압축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모두 끊어냈습니다. 다섯 가지만 제대로 하는 것도 힘들었었거든요.

 

주위에서는 '쓸데없는 짓을 한다', '책만 많이 읽으면 바보 된다'고 말했고, 또래 여자 친구들로부터는 '넌 취직도 안 하냐'소리를 들으며 무시도 당했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별로 길지도 않았던 그 3,4년에 걸친 고민의 시간이 제게는 정말로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취직을 서둘렀던 친구들은 취직 후 돈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하느라 월요병이 오고 괴로워하더라고요.

 

정리하자면,

1. 일단 관심 가는 모든 것들을 리스트에 적으세요.

2. 적어두고 자주 보면서 수정, 추가, 삭제하고 무엇보다 '경험'하세요.

3. 해보면서, '내가 좋아하고 잘하면서 남을 기쁘게 하는 일이 무언인지'고민하세요.

4.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 최우선 순위만 남기고 집중하세요. 선택과 집중!!

5. 다른 사람의 말에 신경 쓰지 마세요. 자기 내면의 소리만 충실히 따라가면 됩니다. 부모님이나 친구가 여러분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참고하려면 롤모델의 의견만!).

 

고민하는 시간에, 'Just Do It!'

 

 

 

#02 정회일식 자기계발의 핵심, 다 해보기!

 

5,6년에 걸친 투병 생활 이후 다시 세상에 막 나왔을 때, 보고 듣고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너무나 신기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무작정 다 경험해보기'였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주위 사람들도 그런 저를 알고 있기에 원래의 나를 알던 곳에 가서 씩씩한 척 해봐야 어색한 결과만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도전을 통해 계속해서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기회를 만들어나갔습니다.

 

우리집이 너무 가난해서 싫어.

그래서 나는 부자가 되고 싶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 끝에 '부'에 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큰 회사나 빌딩에 찾아가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증권회사에 들어가 상담을 수십 차례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전느 천성적으로 부끄러움이 정말 많았기에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더 도전했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모든 편의점에 들어가 둘러보고 나오면서 인사를 하기도 하고, 아는 길도 일부러 물어서 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술집에 별로 안 가봐서 왠지 술집에 들어가는 게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보이는 모든 술집에 들어가서 '회식 자리 좀 보러 왔습니다'하고 술집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개의 술집을 짧은 시간 내에 구경하다 보면 느끼는 점이 참 많았습니다. 인테리어도 다 다르고, 손님이 많은 집과 그렇지 않은 집도 있고, 좋업원들이나 사장님들의 느낌도 모두 달랐습니다. 

 

이런 경험 후에는, 더욱 도전하고 경험해보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보았습니다. 맛집 책 수십 권 읽고 맛집 구경을 하기도 하고, 운동하는 곳도 이곳저곳 가보고, 심지어는 여성 전용 요가학원이나 네일아트 하는 곳도 재미 삼아 가보았습니다. 예쁜 옥상이 있는 빌딩들을 찾아 여행 아닌 여행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빌딩 옥상에 올라가서 층마다 모두 구경하면서 내려오면, 재미있는 일이 많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일단 모두 가서 경험해보고,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어 보고, 내가 뭘 좋아 하는지 아직 모른다면 일단 관심이 조금이라도 가는 곳을 찾아가 경험해보면 됩니다.

 

좋아하는 곳도, 관심 가는 곳도 없으면 싫어하는 장소를 가봐도 되고요, 정말 싫은 느낌을 경험해본 후 왜 내가 이걸 싫어할지 생각해 보면, 나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클럽에 처음 갔을 때 무서워서 울었던 적도 있지만 그래도 가보았어요.

 

재미있었던 기억들이 끝도 없이 생각이 나는데, 끝이 없을 것 같네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게 되는 것은 물론, 꿈을 찾게 되고 새로운 인맥도 많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말로 'Nothing to Lose' 라는 말이 너무나 어울리는 방법입니다. 잃은 것은 아무것도 없죠.

 

약간의 부끄러움이나 실수도 나중에 모두 추억이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피와 살이 되는 경험으로 남고요. 일단 뛰어들어보고, 계속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세요. 머리로 생각 말고 몸으로 부딪치세요. 직접 해 봐야 압니다.

 

 

 

#03 성공은 당신이 원하는 바로 그것

 

초, 중학교 특강에 갔다가 학생들로부터 '성공'이라는 단어를 들은 적이 있어요.

 

성공하려면 학원 열심히 다녀야 해요.

성공하려면 좋은 고등학교 가야 하거든요.

연봉이 이만큼 되어야 성공하는 거라면서요?

 

라는 이야기들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고민하던 중 영어사전에서 발견한 성공의 정의는 이랬습니다.

Success is the achievement of something that you have been trying to do.

성공은 해낸 것/당신이 해내려고 시도하던 것을 이루어 낸 결과다

 

정도의 뜻이 됩니다. 어렸을 때를 돌이켜 보면 퍼즐을 맞추거나, 모래성을 쌓거나, 장난으로 친구를 골탕 먹이는 등 원하던 것을 해냈을 때 '성공이다!'라고 외쳤었잖아요? 원하던 것을 해내면 '성공!'인 것인데, 스스로와 대화가 부족하다 보면, 본인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휩쓸려 가게 되지요.

 

꿈 없는 대다수의 무리를 따라가지 마시고 성공의 의미를 스스로 정의해야 합니다. 그것은 죽을 때까지 가족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될 수도 있고, 몸 아프지 않고 잘 있다 가는 것이 될 수도 있고, 도서관을 100개 이상 짓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멋진 이성을 많이 만나는 것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해내는 것이 곧 성공입니다.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성공이란 무엇입니까?

 

그런데! 당신이 당신만을 위해 100억대 부자가 되거나, 목장에서 말 백 마리를 키우며 편하게 사는 것 같은 목표는 당신이 이루건 못 이루건 이 세상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와 목표를 아직 찾지 못한 것이죠.

 

Only a life lived for others is a life worthwhile.

(다른 이들을 위해 산 인생만이 가치 있는 인생이다.) 

_ 아인슈타인

 

 

 

#04 마음을 먹었으면 사용해야 안 찐다

 

밥 먹는 양 대비 움직임이 부족하면 살이 찝니다. 마음 먹는 양 대비 실천이 부족하면 (자신에 대한) 불신이 쩝니다.

 

밥을 먹었으면 24시간 안에 움직여야지 다음 주, 다음 달에 움직이려 하면 늦습니다. 이미 에너지가 다 소모됩니다.

 

밥 먹었으면 움직이는 습관을, 마음 먹었으면 바로 행하는 습관을! 자꾸 먹기만 하니 살이 찌고, 불신이 찝니다.

 

자신감은, 자기를 믿는 마음.

 

마음만 먹고 행하지 않는 것을 경험할수록 자신감은 줄어듭니다. '불신 다이어트'합시다! 생각과 행동과의 간극이 성장속도를 결정합니다.

 

 

 

#05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나요?

 

강남의 한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옆에 있는 직장인들이 대화를 하더군요.

 

자기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 같아?

다 어쩔 수 없이 일하는 거지, 사는 게 다 그런 거야.

하고픈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어. 그런 사람들은 정말 소수야.

 

그 대화를 들으면서

 

'내가 바로 그 사람이에요, 난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고 있어요.'

 

라고 말해주고 싶은 것을 겨우 참았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고, 하기 싫은 일을 하며 인생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첫째로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충분히 생각해 보지 않았고, 둘째로는 '도전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일단 많은 것을 시도해봐야겠죠. 다양한 일들을 일일이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힘드니 간접경험을 해봐야 합니다.

 

한 가지 방법은 '독서'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세요. 분명히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내용이나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자기만의 꿈을 그려나가세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더욱더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만남을 통한 직관과 통찰을 얻을 수 있겠죠. 무엇보다, 도전해야 합니다.

 

내가 나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남이 하지 않는 나만의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인만큼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하지만 한두 번 시도해보고 어렵다고 포기하면, 자기만의 길은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 모를, 남들이 많이 선택하는 길을 생각 없이 따라가게 되겠죠.

 

저도 처음에 영어를 가르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공도 아니었고, 연수를 다녀온 적도 없었던 데다가 처음에는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온갖 상처 되는 말들을 많이 견디어 냈습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세요. 저는 2년 동안 매일 아침 수첩을 보며,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남을 기쁘게 하는 일'을 찾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탐색과 노력이라는 길 위에서 조금이라도 꾸준히 나가다보니 꿈이 이루어졌지요.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그것은 그 길에 직접 들어서는 것이다."

_윌리엄 클라크, 18세기 미국의 서부 탐험가

 

 

 

#06 인생은 '주는 것'

 

많은 이들이 상대방으로부터 무언가 얻기를 원합니다.

 

'우리 집은 가난하니까, 돈 많은 집 남자나 여자를 만나야지.'

'내가 공부를 못 하니까, 공부를 잘하는 상대방을 만나야 해.'

'난 성격이 급하니까, 침착한 이성을 만나야 해.'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좋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모두 무엇인가 부족하므로, 빈틈을 메워줄 누군가를 찾는다는 것을 낭만적이고 흥미롭게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조금 다르게, 반대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녀는 우유부단하니까, 덜렁대지만 빠른 결정을 하는 내가 도움이 될 거야.'

'그는 집안이 넉넉지는 못하지만, 능력이 있으니까 돈 있는 우리 집이랑 결혼하면 도움이 될 거야.'

'그녀는 착하지만, 자신감이 없단 말이야. 난 조금 거칠지만, 그녀가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거야.'

 

어떤가요? 우리는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길 원하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싶어 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익을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상대에게 득이 되어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것 중에, 남에게 도움이 되는 점이 무엇일지'를 떠올려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꼭 거창한 것을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사소한 것을 결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었어요. 점심으로 빵을 먹을까 밥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30분을 허비하는 식이죠. 이런 문제가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그가 필요한 선물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좋은 '그 무엇'으로 누군가의 빈틈을 메워주세요.

 

#07 꿈을 찾는 데 걸린 시간, 5년

 

처음 '제대로'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저의 무지함이 깨져 나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스스로 깬 것도 아니고 깨진 것이었으니, 이 또한 선물이었던 셈입니다. '나'자신에 대해, '나는 누구이며 왜 이럴까, 왜 살까, 왜 내 인생은 힘들까'를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그 이듬해부터였고, 그러면서 이것저것 경험하기 위해 세상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많은 책을 읽으며 내가 좋아하고 잘하면서 남을 기쁘게 하는 바로 그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했습니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것, 나만이 할 수 있으면서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무엇일까를 계속해서 질문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길에서 외국인에게 말 걸기를 수십 번 하다가 한 포르투갈 부부와의 대화에서 인생을 다시 바라보게 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때 '왜 한국인들은 영어를 '전혀' 못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는 '한국인들이 이런 말을 듣지 않도록,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저부터 영어 왕초보로 시작해서 독학 6개월, 당연히 아직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으로 노하우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만ㅇ흔 영어 강사와 학원들은 아무리 배워도 영어가 늘 수 없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500여 권이 넘는 영어 관련서를 읽고, 실제 영어 고수들을 만나면서 꿈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일들은 선택과 집중, 새로운 시행착오를 거치며 의미 있는 일로 점차 자리잡았습니다.

 

무모한 도전과 힘든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난 끝에 수억 대의 빚쟁이에서 불과 몇 년 만에 수억 대 연봉자가 되고 1억이 넘는 돈을 기부했습니다. 수년 간의 투병 생활을 힘겹게 털어내고 뒤를 돌아보니,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나만의 이야기'로 나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고통을 겪지 않은 사람이 말하면 먹히지 않을 부분도, 내가 하면 공감을 일으키며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하필 나에게?

왜 하필 이런 고통이 내게?

 

이런 질문은 한편으로 이해는 가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현명하지 못한 질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하고는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이유로 현실적 장애물을 탓합니다. 아무런 어려움도 극복하지 않은 사람이, 다른 이에게 희망으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어떤 일이 우리에게 생길지 선택할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생긴 일에 어떻게 행동하느냐 뿐입니다.

 

 

 

#08 아직 꿈을 찾는 그대에게

 

딱히 뭐라 거창하게 이름 붙일 꿈을 아직 찾기 못하셨다면, 먼저 시작해볼 수 있는 꿈을 우선 드릴게요.

 

'더 나은 사람 되기'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 되기' 입니다.

 

어제보다 덜 화내고

어제보다 더 친절하고

어제보다 더 노력하고

어제보다 더 감사하고

어제보다 더 도전하고

많은 실패를 경험하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어제보다 더 열심히 배우는 내가 되는 겁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집중해서 차근차근 해 나가다보면 오늘 하루는 어제보다 조금 더 가치있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나에 대해 더 잘 알게되고, 내가 하고싶고 잘 하고, 남을 기쁘게도 할 수 있는 일에 가까워지거든요. 그런 일들을 계속해서 찾게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실천을 위한 더 구체적인 팁을 드릴게요. 위의 꿈 목록 중 한 가지를 정해 마음 속에 담아두고 항상 의식하면서, 방법들을 질문하고 찾고 실천해보세요. 이번 달 목표가 '덜 화내기'라고 한다면 지금 이 일이, 과연 10년 뒤에도 화를 낼 만한 일인가를 떠올려보세요. 이런 질문들을, 적어두고 외워두세요. 화낼 만한 일을 만났을 때 훨씬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타인은 참고만 하고, 비교는 어제의 나와! 이렇게 매일 반복 훈련 하며 우리는 매일 더 좋아집니다.

 

 

 

#09 꿈은 불가능할수록...

 

꿈을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을 때

 

'그게 말이 돼?'

'꿈 깨!'

 

이런 반응이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꿈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때 꿈이 없는 무리에 들어가 굳이 자신의 꿈을 말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부정적 반응은 서로를 힘들게 할 뿐이니까요.

 

놀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응원합니다,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주는 무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저도 항상 꿈을 가져라. 찾아라 말하면서 스스로도 계속 도전하지만, 하라고 했는데 정말로 도전하는 분을 보면 놀랍니다.

 

서로의 꿈을 도와주고 응원해주고 이루어내면, 참 즐거운 일이 아닐까요?

 

"하려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지 않으려는 자는 변명을 찾는다."

 

 

 

#10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기는 힘들다?

 

많이들 이런 말을 해요.

 

'어디 하고 싶은 일 하며 살기가 쉬운가?'

그럼하고 싶은 일을 '안 하며' 살기는 쉬운가요?

 

하고 싶은 일을 속으로 묻어두고 남이 시키는 일, 돈 벌려고 억지로 하는 일, 월요병을 견디며 일이 끝나는 시간만 보다 상사에게 꾸지람을 듣고 퇴근하는 일, 맨낢 ㅏㄴ나는 친구와 항상 하던 얘기, 술 한잔하면서 밤에는 스마트폰을 보다 멍하게 잠드는 생활... 이런 삶은 안 힘듭니까?

 

인생에 안 힘든 건 없어요. 어차피 힘든 삶이라면, '꿈 없이 힘들게 살기'보다는 '즐겁고 힘든 길'을 가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봅시다.

 

 

 

#11 이 일을 하게 된 이야기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당연히 뭘 해야 할지도 몰랐던 내가 조금씩 책을 읽어가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내가 잘할 수 있으면서 남을 기쁘게 하는 꿈에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노래를 몇 년 가르칠 때는 분명 재미는 있었지만, 맘이 썩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가능성이 없는 친구를 돈을 벌려는 목적만으로 가르칠 때는 마음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러다가 라이브 바에서 노래할 기회가 있었고, 그곳에서 뜻밖에도 영어 발음의 비밀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발견이 영어에 대한 순수한 관심으로 이어져 원서를 읽으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원서를 계속 읽고 말하다 보니 이왕 누군가를 가르치면, 내가 더 공부해야 하니까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겠다싶어 가르치는 일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엇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고 남을 기쁘게 하는 일'에 맞는 듯싶었습니다.

 

다만 누구도 저처럼 '비전공, 비연수, 영어 독학6개월, 아직 영어 잘 못함'의 경력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엔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 신념을 믿고 계속 밀어붙여 왔죠. 그렇게 해나간 지 3년쯤 되던 어느 날, 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외국인의 수가 100명도 넘을 때의 일이었어요. '왜 한국인은 길만 물어보는데도 도망가느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는 '아. 이건 꼭 내가 해야 하는 일이구나.'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고 많지만, 나만큼 왕초보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 이를 벗어날 수 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내 노하우를 가진 사람은 세상에 나 혼자뿐이니까요. 강사를 뽑기 위해 많은 유학생과 해외연수자를 면접 보면서 외국에 다녀왔는데도 영어를 못 하는 이도 많단 것을 알게되고 더욱 사명감이 생겼습니다. 사실 면접 볼때마다 나보다 '영어 잘 할 텐데...'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두려움에 도전하자 새로운 길이 보였습니다. 그 길이 더욱 내가 되는 길이기에 즐겁습니다.

 

 

 

#12 산다는 것은

 

어느 봄에, '사는 것'이 대체 뭘까 궁금해졌습니다. 경험 많은 분들의 입을 통해 현명한 답을 많이 들었지만, 제 마음에 쏙 드는 답을 찾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어느 아침, 깨달았습니다. 산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이잖아요? 살아있는 모든 것은, 죽습니다.

 

산다는 것은 그러니까, 자기 목숨을 소비하는 것입니다.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적잖은 분들이 다니기 싫은 직장에 다니고, TV를 보고, 걱정하고, 남을 비난하는 데 자신의 목숨을 소비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루, 일분일초의 단위로 나누어져 있는 것입니다. 남의 인생이 아니라 '나'의 인생입니다. 나의 인생을, 내 목숨을 바쳐 할 만한 일을 찾고 그 일에 생을 바쳐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어디에 바쳤습니까?

 

 

 

#13 꿈을 향한 길은 외로운 길

 

많은 분이 '나는 꿈을 향해 가고 싶은데 주위 사람들이 다 반대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질문하십니다.

 

저 역시도 성즈ㅏㅇ해오면서, 왜 그토록 많은 저항이 있어야 했나를 계속 생각했습니다. 문득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가 궁금해졌습니다.

 

3%...아무리 늘려도 10%쯤 될까요? 꿈이 없는 90는 '저를 포함한 10%'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저항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나는 3%에 만족할 것이 아니고, 1%도 아닌, 0.1%, 그리고 0.01%에 가깝도록 더욱더 나 자신이 되어 갈 거니까...

 

다수가 가는 방향이 항상 맞는 게 아닙니다. 결국, 성공하고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소수니까. 바닥 생활을 몇 년 경험했으니 다시는 그 하위 10%의 생활을 하기는 정말 싫으니까...그래서 저는 동네가 월드컵 때문에 환호할 때에도, 제가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비유하자면, 평소에도 대략 월드컵 한국 16강 진출 정도의 설렘 상태에 있거든요. 한국이 8강 정도에 진출하지 않는 한 다른 즐거움이 굳이 필요 없는거죠.

 

자기 자신이 되길 원한다면, 꿈 없이 흘러가는 99.9%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꿈을 향해 가고 있는 0.1%들과의 만난ㅁ이 훨씬 즐겁거든요.

 

 

 

#14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

 

실용음악학원, 성악 레슨, 아나운서 레슨, 그 외에도 거품이 심한 강의들이 많더라고요. 수백만 원이 넘는 수업료를 받고도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그곳만의 커리큘럼, 노하우가 없는 곳도 많이 봤습니다.

 

수많은 영어 학원들은 80~90년대와 같은 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회화 수업이라면서 한 시간 내낸 선생 혼자 떠들면 학생의 영어는 절대 늘 리 없습니다. 수백만 원을 받아 그 많은 사람을 영어 연수 보내는 유학원들은, 성공률이 채 5%도 되지 않습니다.

 

아픈 사람을 받아놓고 검증도 되지 않은, 아니, 부작용이 심한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약을 처방하는 의사와 약사들, 수 없이 많은 환자들이 더 큰 병을 얻어 가는데도, 항의하면 오히려 더 큰 소리로 되받아치는 양심 없는 사람들.

 

기본적 인성도 갖추지 않고 강한 자들에게 약하고 약한자 무시하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 세속적인 목사들.

 

인생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한 번이라도 고민해 봤나요? 그런 식으로 돈을 벌면 진정한 행복이 찾아옵니까? 좋은 음식, 좋은 학원, 좋은 병원, 좋은 학교...이 모든 걸 내 힘이 닿는 데까지, 내 목숨이 붙어있는 한, 열심히 도전해서 모두 이루어 낼 것입니다.

 

 

 

이지성과 정회일의 멘토-멘티 성장 이야기

 

이지성 작가님이 교사이던 시절, 학교로 찾아가 처음 만나고 2년 간, 우리는 특별한 관계는 아니었다. 작가님은 단지 월 다섯 권 남짓 되었던 나의 독서량에 자극을 주어 월 30권 정도로 끌어올려 준 고마운 분 정도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책이나 다른 멘토들로부터 배우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 당시 나는 부끄럼이 심하게 많고 친화력이 좋지 않아서,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는 말을 전혀 할 줄 몰랐었다. 참 고마운 점이라면, 먼저 종종 부르셔서 밥을 사주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다는 점이다.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했던 것 같다. 아마 나의 어리석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다 어느 여름, 이작가님이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찾아오셨다. 이미 작가님은 베스트셀러 저서 <꿈꾸는 다락방>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셨던 때였지만, 나는 작가님을 아직 처음 봤을 적의 무명작가의 모습 그대로 기억하고 있었다. 작가님을 따라 특강에 여러 번 갔었는데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이 길게 줄 서있는 것을 여러 차례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었다.

 

왜 그러지? 작가님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데...

 

내가 처음 만났을 때의 작가님이 아니란 것을 깨달은 것은 한참 시간이 흐른 뒤였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작가님의 인간적인 매력에 영어 수업을 제안했다. 그 수업은 나에게 여러 면에서 도전이자 위험부담이기도 했다. 작가님의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했고, 발음도 매우 나빴기 때문이다. 내 영어 수업은 그 당시 꽤 검증되어 있었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혹시 잘 안되면 어떡하지? 잘 안된 적이 없었는데.'라는 불안감이 내내 자리 잡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당시 나는 이미 억대가 넘는 연봉을 벌고 있었다. 그에 따른 업무량도 많았다. 그래서 시간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도 있었다. 그럼에도 일단 도전하기로 했다. 도전할 때 성장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매주 몇 번씩 만나는 일대일 영어 수업이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역시나 어려운 작업이었다. 작가님은 소리에 대해 너무 둔했다. 어순 감각도 약했고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쳐서 영어에 대한 고정관념도 많았다. 내가 알려드리는 대로 처음엔 잘 따라오지 않았다. 여러 번 반복한 후에야 조금씩 나의 방식을 믿어주고 이해해 주셨다.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말 힘들었던 부분은 '시간 약속'으로 인한 것이었다.

 

어느 날은 세 시간을 기다리고도 못 뵈는 경우가 있었다. 매 수업이 인내력을 시험하는 순간순간이었다. 몇 번이나 '이런 식으로는 못 하겠다'는 말이 튀어나오려 했지만, 꾹 참고 또 참았다. 그 당시 나의 시간당 수업료는 20만 원 이상이었다. 기다린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까지 따지만 수백만 원은 이미 우습게 넘기고도 남을 것이었다. 그런데도 나는 계속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영어를 가르쳐 드렸다.

왜일까? 배울 점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배워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던가. 나는 너무나도 배우는 것이 좋았다. 지혜에 굶주려 있었다. 작가님은 그 배고픔을 채워주셨다. 수업마다 질문거리를 준비해 가서 수업 중간마다 의견을 여쭈어보았다. 질문이 마음에 안 드시는 날이면 혼나기 일쑤였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뭔가를 배우는 날이면 정말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았다. 작가님의 1호 팬이 되었다.

 

더 많은 사람의 인정과 사랑이 필요한 분이라는 생각에 팬클럽을 만들어 회원 수 0명부터 시작했다. 회원을 모아 나가는 작업은 정말이지 고되고 힘들었다. 하지만 혼자 회원을 모아 나갔고 혼자 게시물을 올리며 열심히 커뮤니티를 꾸려나갔따. 이렇게 서로 감동을 드리고 챙김을 받으면서 관계의 성장이 이루어졌다.

 

1. Give and Take, 먼저 주어야 받을 수 있다.

2. 계속 관계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 이미 받은 것이 많은 인생이라고 깨달았다면, 베풀어야 한다. 다시 돌려주어야 한다. 더 많이 얹어서 주어야 한다. 고마움을 그만큼 표현해야 한다.

3. 배움에 목말라야 한다. 질문하라. 가르쳐 달라고 해놓고 질문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그래서는 얻는 것이 없다. 질문하기가 부끄러운가? 바보 같은 질문이라 생각되는가? 모르면서도 묻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일이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평소에 메모해 두었던 질문 거리를 자주 생각하다가, 작가님을 만나면 의견을 구했다. 지금까지도 여전하다. 가까운 사이임에도 스승님이라 여전히 어렵지만 그럼에도 이것저것 계속 여쭈어본다. 스승님이 보시기에 내가 질무을 충분히 많이 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아직 나만큼 질문하는 친구를 본 적이 없다.

4.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영어를 잘 가르치는 능력이 없었다면, 커뮤니티를 만들고 키워본 경험이 없었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인내력이 없었다면, 지시받은 일을 혼자 다 해내는 독립심과 성실함이 없었다면, 스승님을 놓쳤을지도 모른다. 

 

준비된 자만이 스승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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