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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사색

마음에 불을 - chapter 06

by G.Y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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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6 장애물은 목표에서 눈을 뗄 때 보이는 것

 

#01 포기해서 뭐 할 건데?

 

뭘 자꾸 포기한다 할까요? 몇 번이나 해봤다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사는 인생은 쉽고 기쁜가요?

 

포기는

 

나쁜 습관

의미 없이 TV, 스마트폰 보기

술, 담배

게으름

그냥 외로워서 진짜 친구도 아닌, 무의미한 사람을 만나는 일

 

이런 것들에 쓰는 거예요. 쓸데없는 교만이나 잘난 자존심, 허영에도요. 자신의 꿈을 포기한다고요? 그건 나 자신을 죽이는 거예요. 안 된다고 사람들이 말하더라도, 꿈 없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듣지 말고 무시하세요. 인내하고 버텨내세요. 끈질기게 물고 견뎌내세요. 처음엔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꾸준히만 하세요. 당신만 포기하지 않으면 돼요. 워낙 포기하는 이가 많거든요. 한번 포기하지 않으면, 꿈도 조금 더 다가올 거에요.

 

(통계적으로도, 한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은 대게 15~17번 이상의 실패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02 고난을 극복하면 꽃이 됩니다

 

'꽃길만 걸으세요~ ^^' 류의 말 참 듣기 좋지요. 물론 이런 말은 좋은 감정, 응원의 마음을 담은 말이라 정말 좋기도 합니다만, 사실 인생에서 마냥 좋기만 한 일만 있을 순 없지요.

살다 보면 원하지 않는 힘겨운 상황, 문제, 인간관계 등이 항상 생기기 마련입니다. 힘든 일이 생기지 않는 사람은 없지요. 우리는 사람이어서 상황을 선택할 순 없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을 할지는 항상 선택할 수 있습니다.

힘겨워 보일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잘 풀어낸 자신의 모습을 분명히 바라본다면 그 상황을 이겨 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걸 잘 보지 못하고 짧은 시각으로 놓인 상황만 바라보고 있을 때 고난이 고나으로만 남게 됩니다.

그 차이입니다. 조금 더 먼 시각으로, 구름 너머의 태양을 볼 수 있는가, 태양 아래 구름만 보며 길이 없고 힘들다고 불평만 할 것인가. 고난을 극복해서 문제를 풀어낸 잣니의 모습을 분명히 바라보세요. 당신이 극복한 장애물의 크기가 성공의 크기라는 말도 있습니다. 고난을 극복하면 꽃이 됩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분명히 아는 인간은 어떠한 고통도 이겨낼 수 있다.

_니체 

 

 

 

#03 동기부여는 이렇게 유지해보세요

 

어떤 분들은 책을 읽거나 세미나를 들어도 그때뿐이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동기부여가 얼마 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잘 잊기 때문입니다. 좋은 이야기에 자극을 받더라도, 하루 이틀 지나고 나면 그 강렬함도 기억에서 희미해집니다. 그러므로 앞서 몇 차례 반복적으로 깨달은 바를 종이에 적어놓고 자주 보고, 소리 내어 읽고, 생각해 보라고 했던 것입니다. 글자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면서 '생각'을 하고 마음을 다져야 합니다. 동기부여가 오래가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주위에 자극을 줄 만한 사람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책 읽었는데 그것도 몰라?'

'영어 공부한다는 사람이 그것도 몰라? 발음이 왜 그래?'

'태어난 대로 살아야지'

 

이처럼 부정적인 말을 일상적으로 듣게 되면, 뭔가 열심히 하려고 마음을 먹다가도 낙담하게 됩니다. 정말 변하고 싶다면,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건너가기 원하신다면, 그런 삶을 실제로 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세요.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영어모임에 나가 영어를 잘하는 이들을 만나보세요.

 

책을 많이 읽고 싶다면 독서 모임에 나가보세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재테크, 부동산 모임에 나가보세요. 만나서 이야기하고 그 에너지를 느껴보고, 모방하려고 노력하세요. 부정적인 이야기와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줄여나가세요. 독서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어요.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모든 사람을 만날 수 없으니 대신 독서를 하는 거죠. 하지만 직접 사람을 만나는 것이 가장 많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동기부여의 방법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깨달음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그 말들을 꼭 종이에 적으세요.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사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세요. 그래야 당신이 원하는 인생으로 삶이 변화합니다.

 

하던 것만 하면, 얻던 것만 얻습니다.

 

 

"Turn off your TV,

Turn on your Life."

TV와 스마트폰을 끄고, 당신의 인생을 켜세요

 

 

 

#04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독서와 함께 정말로 권하고 싶은 습관은 '메모하는'것입니다. 독서와 메모 이 두 가지가, 아무것도 아니었던 나를 이만큼 끌어올려 준 원동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할 일 정도를 적어놓는 것이 아닙니다. 무언가를 깨닫고 느낄 때마다, 메모하길 권해드립니다. 잘못한 일이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해결방안은 또 무엇이 있을지 적어보세요. 잘한 일이나 칭찬받은 일도 모두 적어보시고요.

많은 분이 메모의 힘을 긍정하지만, 실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자기 머리를 너무 믿기 때문입니다. 겸손하지 못한 것이죠. 10분만 지나도 금세 까먹을 일들을 적기 귀찮다는 이유로 흘려보냅니다. 그래서 바로 또 잊어버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실수하고 후회하고 잊고, 또 실수하고 후회하고 잊고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얼마나 소모적입니까.

 

인생은 실수의 연속이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자신과 자신 주위 모두를 피곤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무언가를 깨달으셨다면, 바로 적어두세요. 지금!

 

 

 

#05 같은 고통이 반복되는 이유

 

잘못된 방법으로 계속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1년, 3년, 그리고 더 많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같은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일 상사에게 혼난다든지, 연애 속에서 계속 실패하고나, 재정적 문제를 언제나 끌어안고 가는 등의 이유는 근본적으로는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교만' 때문이고요. 쓸데없는 자존심과 교만을 내려놓으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겸손'입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얻기 바라는 것은 미친 짓이다."

There is nothing that is a more certain

sign of insanity than to do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nd expect the results

to be different.

 

 

 

#06 목표 성취의 비밀

 

언젠가 특강을 하던 도중 깨달음을 얻은 적이 있었습니다. 종종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을 해 드리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곤 합니다.

 

성장에 있어서 꿈을 이루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에 대한 것이었죠. 100짜리 목표를 세웠다고 합시다. 이 목표는 너무 쉽지 않고, 이루기 위해 어느 정도 나의 성장을 필요로 하는 목표입니다. 보통은 목표의 30 정도를 달성하는 데에 그칩니다. 목표를 이뤄야 할 이유가 적은 사람들은, 목표와의 격차인 70 앞에서 상처를 받고 현실 앞에 좌절합니다. 그 다음번에는 목표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50으로 잡아버리죠. 그런데 목표가 낮아져도 자신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10 정도밖에 달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역시 40만큼의 상처를 안게 되죠. 그리고 자신을 비난하며 '내가 이렇지 뭐, 난 역시 안 돼.'라고 합리화를 합니다. 이 때문에 목표 세우기를 멈추거나 아주 낮은 목표 세우기를 반복합니다. 이 경우 상처를 받지는 않지만, 성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는 사람들은 70만큼의 상처를 가슴으로 받아내며 200의 목표를 세웁니다. 목표가 높아졌지만, 그 목표를 이루어야 할 이유를 다시 한번 자신에게 납득시켰기에, 100 정도의 성과를 얻어냅니다. 하지만 또 100만큼의 꿈의 격차를 낳기에, 많은 사람이 여기에서 상처를 받고 떨어져 나갑니다.

 

목표를 위한 간절한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여기에서 도 100의 상처를 끌어안고, 눈물 나는 300, 400, 500의 목표를 세우며 성장해 나가죠. 남에게 비난받고 무시당하고, 도움만 바라던 나에게서 벗어나 성취감이 매일 조금씩 이어지는 삶을 통해 좋은 영향력을 갖게 되고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게 됩니다.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분명하고 간절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07 목표 성취의 비밀2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목표를 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목표를 종이에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적고, 실천하고, 분석하고 다시 수정을 거듭하다 보니, 내 인생에도 크고 작은 성장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3년이 지나는 동안, 어떤 의문과 괴로움이 나를 따라다녔습니다. 왜 목표를 설정하면 그것을 다 이루지 못하고, 50 혹은 30이나 20밖에 이루지 못하고 그치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책에서 야구의 타율을 비유로 들은 글을 읽고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야구에서 타율이란 것은 타자의 능력을 말합니다. 타자의 경우 10번 ㄴ타석에 서서 3번을 쳐내면 3할이지요. 야구선수 중 3할 타자면 훌륭한 선수이고 4할 정도가 되면 전설적인 수준이 됩니다. 투수는 어떨까요? 야구선수는 우리나라나 일본, 심지어 메이저리그도 10승이 모든 선발 투수의 최대 목표입니다. 2019년 국내 기준으로 말하면 팀당 총 경기 수 144번 중 열 번 이기는 것이죠. 14%쯤 되겠네요. 그렇다면 목표의 30% 정도를 이뤄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깨닫고는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100이라는 목표를 세웠을 때 30의 결과를 얻어내면 70만큼의 상처를 받습니다. 그래서 좌절하고, 점점 목표를 낮게 잡고, 끝내는 목표 없이 지내게 되죠.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부정적 사고로 기우는 우리의 사고방식 때문에 목표와의 격차인 70에만 온 신경을 쓰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해답은 사고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려내는 데에 있었던 것이죠. 애초에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30이라는 결과 자체도 얻을 수 없었다는 말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얻은 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격차만 눈에 들어왔던 것입니다.

 

얻어낸 것, 성장한 것들에 초점을 맞춥시다.

공을 치지 못할까 봐 타석에 서지도 않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꼭 공을 쳐내지 않더라도 타석에 서보는 것이,

서보지도 않고 남의 헛스윙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보다

즐겁지 않을까요?

잘 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타석에 서서 휘둘러 봅시다.

 

 

 

#08 실패가, 성공을 향한 계단입니다

 

실패를 경험해 좌절하면 어깨는 처지고, 한숨이 나오고, 누구를 만나기도 싫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집니다. 저는 많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같은 실패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 방법을 수정하고, 저 자신을 훈련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실패에서 덜 맴돌게 되고 조금씩 그 자리에서 나아가게 되더군요. 아직도 고쳐야 할 부분은 많지만요. 

 

사람은 일이 잘되면 긴장이 풀리고 반성을 안 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다른 분들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다면 그것은, 아주 많은 실패 속에서 끊임없이 방법을 바꾸어 나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언론사에서 인터뷰하면서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정회일 대표님은 어떻게 하는 일마다 성공하죠?', '실패의 연속입니다. 계속 실패하니까 성공하지요.' 라고 답했더니, '실패한 것이 없는 것 같던데요?'라고 되묻더라고요. 다른 이야기를 엮자면, 당시의 내부 직원 중에서는 제게 '왜 하는 일마다 안 되세요?'라고 항의(?)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게 왜 그럴까요? 뭔가 해내기 위해선 열 번, 스무 번, 그 이상을 시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언론에 성공 이야기로 보도되는 것은 마지막 22번째, 230번째에 성공한 것이 보도되지요. 그것만 본 대중은 '저 사람은 매번 성공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의 21번, 229번 실패를 못 봤으니까요. 내부 직원이 17번, 180번까지 보고 지겨워 그만뒀다면 실패만 구경하다 간 것이죠.

그 차이입니다. 모든 실패는 성공을 향한 한 계단입니다.

 

 

씨앗 100개를 뿌리니 30개 정도가 피는구나,

모든 씨앗이 다 꽃 피울 순 없는 게 자연의 법칙!

더 많이 뿌려보자.

 

 

 

#09 힘들다면

 

첫 번째 문제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 문제는 내가 너무 작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는 한 주먹도 안 되는 돌덩어리가 작은 곤충에게는 앞을 가로막는 큰 산이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하나의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나요? 그 문제가 정말 큰 것이라기보다는 당신이라는 존재가 너무 작기 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아요.

 

크게 바라보면 그 문제는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10 과거를 잊는 자는 결국 과거 속에 살게 됩니다

 

과거를 잊는 잔느 결국 과거 속에 살게 된다.

 

괴테의 명언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같은 잘못을 반복합니까? 같은 실수를 하고, 같은 꾸짖음을 듣고, 그런데도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 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며 살아갑니다.

논어에는 '안회라는 사람이 배우기를 좋아해서 같은 잘못을 두 번 저지르지 않았다'는 내용이 나오지요. 나는 배우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같은 실수를 자꾸만 반복하지는 않는지, 반성하게 하는 문구입니다.

 

 

 

#11 '왜 나만 사는 게 이리도 힘들지?'라고 말하는 분들께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 내 고통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나같이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자기 안의 좁은 우물 속에 스스로 웅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에 여러 번 노출된 작가, 강사로써 다양한 사연들을 접하게 됩니다. 모두 엄청난 비밀인 것처럼 조심스레 말씀하시지만, 사실 그런 사례를 수천 건 들어보면 아주 비슷비슷합니다. 부모님이 어렸을 적 이혼하시거나 어려서부터 가난해서 힘들게 살다가 자살 시도를 했다는 정도는 정말 무난하다 느낄 만큼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들이 힘들지 않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저도 가난과 병으로 오랜 시간 적잖이 고생해 봐서 잘 압니다. 너무도 힘들죠.

 

다만 시야가 좁아 본인만 힘들다고 계속 생각한다면,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만 힘들다는 생각 속에서는 상당한 에너지를 자신을 동정하는 데 쓰고, 불평하고 투정하느라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는 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간접경험으로나마 김혜자 선생님의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등의 책을 읽어보면, 타인의 고통에 눈을 돌려보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기부를 시작하는 것이죠. 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서 직접 도움을 주는 것도 좋겠고요. 자기 위안의 에너지를 외부로 돌리지 않는 한 '나만 제일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은 계속될 것입니다.

 

'나도 힘드니 아직 남을 도울 때가 아니다' 같이, 

나만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고방식이 삶을 계속 힘들게 합니다.

 

 

 

#12 멘토를 만나는 과정

 

1. 멘토를 찾는 것이 시작입니다. 자신의 분야를 앞서 걸어간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분야가 다르더라도 뭔가 배울 점이 있는 분이면 됩니다. 자신의 색깔이 있는 사람이다 싶으면, 찾아가서 만나 봅시다.

 

2. 멘토가 되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메일을 보내던, 직접 찾아가던,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이것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대부분은 한번 거절당하면 다시 움직이지 않습니다. 될 때까지 하세요. 열정이 부족했거나, 교만했거나, 멘토가 당신에게서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자신의 내면과 외면을 가꾸세요.

 

3. 멘토가 당신이 믿는 자세가 되어있는지를 시험할 때, 부족한 지혜로 멘토의 말을 해석하려고 하기보다는 우선 신뢰를 보이세요. 배우고 싶다면서 들어도 행하지 않으면?

 

4. 어느 정도 미션을 수행해서 스승을 만족시켰다면 제자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미소 짓기에는 이릅니다. 이제 정말 고난도의 미션이 시작될 테니 말입니다. 스승이 내놓는 미션은 때로 불가능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어떠한 변명도 필요 없습니다.

 

받아들이고 도전하고 해내세요.

 

이 과정에서 많은 실패를 경험할 것이고, 많이 혼나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서 겁을 먹고 멈춰 버리면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들이 상처로 남습니다. 끝까지 해내세요. 과정의 고난을 꽃으로 피워내세요.

 

p.s 달리 말하자면 멘토, 즉 현재의 내 상황에 맞게 조언해 줄 이를 찾지 않고 있다면, 계속 자신과 비슷한 시야만을 가진 이들하고만 어울리고 있다면, 혹 이런 내용을 처음 접해서 오늘은 멘토를 찾고 있지 않더라도 반년 뒤에도 여전히 이 내용을 실천하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본인을 성장시키려는 마음이 충분치 않은 겁니다.

 

 

 

#13 가족이 소중한 이유

 

우리는 모두 사람이기에 많은 결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에게 가끔 상처를 주고, 서로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말이죠. 그리고 다시 화해하고 이해하려 노력하지요. 그러면서 매일매일 같이 밥을 먹고 살아갑니다. 얼마 전 가족과 아침 식사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가족으로 만나지 않았다면, 과연 같이 살 수 있었을까? 서로의 모든 단점을 끌어안고 그 수많은 상처를 주고받으면서도, 헤어지지 않고 계속 같이 살 수 있을까?'

 

'부모님의 저 많은 단점이 나를 괴롭게 하는데, 아예 모르는 아저씨, 아주머니로 만났다면 어땠을까?'

 

'내가 그냥 남이었다면, 나를 이렇게나 이해해 주고 보살펴 주실 수 있을까? 몇 년간의 투병 생활 동안 극진한 간호가 필요했는데, 그런데 이렇게나 마음이 닫혀있고 이기적인 나인데, 피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생각들에 이르니 참 묘한 기분이 되어 감사함이 차올랐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소중한가 봅니다.

 

 

 

#14 감사는 삶의 호흡입니다.

 

너무 아파서 힘들었을 때, 삶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지하철에서, 운전하면서, 길을 걸어가면서도 몇 번이나 '기쁨의 눈물'을 경험하곤 합니다. 심지어는 영어훈련을 하다가도 너무 재미가 있어서요. 고통을 겪지 않았더라면 이 기쁨을 미처 깨닫지 못했을 것이기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I thanked for what I have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고

I lived in the very moment

매 순간을 감사히 살아냈습니다.

I realized the meaning of 'Living in the Present'

현재를 산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15 눈물 흘리다

 

꽤 오랫동안, 울고 싶었던 때에도 눈물이 잘 나지 않아 의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힘들어서 눈물이 날 것 같다가도 무언가에 의해 절제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식사 중에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아들, 몇 년 전만 해도 가족 하고도 눈 안 마주치고 인사도 안 하고 그랬었잖아....'

 

그 이야기를 들으니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면서 울컥했습니다.

 

1년..

2년..

3년..

4년..

5년..

6년,,

7년..

 

너무 오랜 기간을 약 부작용으로 완전히 망가진 몸을 살려내고 다시 살아나는 데에 온 에너지를 집중했었습니다. '나' 위주의 삶을 살아내야 했기 때문에, 남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외로웠고, 너무나도 아팠고, 너무나도 괴로웠고, 너무나도 무서웠고 고독했습니다. 그때 얼마나 철저하게 싸웠는지를 떠올리는 순간

 

눈물이 주루룩...

 

고통을 이겨낸 내가 대견했고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아침, 어머니랑 서로 껴안고 잘 해냈다고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16 오늘, 지금의 나는 행복한가요?

 

어릴 적 감사하게도 부모님 품에 보호 받을 수 있었다면 대게 행복을 느꼈을 거에요. 성인이 된 후 스스로 찾아낸 행복이 있었습니다. 처음 수 년간의 투병을 마칠 때쯤 숨 쉬는 것, 걷는 것, 보는 것, 듣는 것 하나하나가 너무도 감사해서 어쩔 줄 모를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사회로 복귀해 일을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돈을 벌기 시작했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일이 조금씩 자리 잡히며 주위 사람들로부터 '덕분에 요즘 너무 행복해요.'라는 말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가족 이외의 외부에서 처음 만난 이들이 나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단 생각에 너무나 감사했고, 덕분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스스로 묻곤 했습니다. 

 

'오늘 나의 행복지수는 몇이지?'

 

그 당시 100을 기준으로 95 위아래를 왔다 갔다 하던 차였습니다. 그러면서 '아, 나는 정말 행복한 놈이구나.'를 한참 느꼈었어요. 그러던 중, 일이 많아지면서 정신이 없어졌고, 행복지수도 낮아졌었는데 그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몸 상태도 안 좋고, 일은 계속 밀려들고 점점 더 크고 중요한 일들 앞에서 부담감은 심해져만 가고, 스트레스도 몸과 마음이 지쳐갔습니다.

 

그러나 한두 달 쯤 지나 다시 행복지수를 떠올렸습니다. 그때 저의 행복지수는 50정도 되었습니다. 내가 균형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여유 시간을 무조건 늘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은 한 템포 늦추고, 한 걸음 물러나서 관찰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서둔다고 일이 잘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인식하고,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는데 있었습니다.

 

'나는 오늘 행복한가?'

'지금 나는 행복한가?'

 

매일, 수시로 잊지 않고 물어야 할 질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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