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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일상/요리 Tip

아스파라거스_고르기와 보관법 등

by G.Y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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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hiwat chuangchoem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언제부터인가 마트의 채소코너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있는 식품이 있습니다. 바로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최근 요리프로그램등에서 스테이크의 가니쉬로 많이 등장하여 조리법과 레시피등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재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아, 고르는법, 보관법 등에 대해 잘 모르는경우가 많아 오늘 그 방법을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몇년 전 브라질 출장에서 아스파라거스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인들사이에서는 남성에게 좋은 식품으로 인식되어 아주 인기가 많고 고급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브라질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때 함께 아스파라거스를 구워먹었는데 고기는 남기고 버려도 아스파라거스는 다 먹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미국과 유럽등에서 고급 식품으로 대접받고 있고 아스파라거스라는 이름자체가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 이라는 성분을 아스파라거스에서 처음 발견하게되어 이름이 아스파라거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는 주로 아스파라거스에 베이컨을 말아서 구워내는 요리를 즐겨먹는다고 합니다.)

 

국내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아스파라거스는 대부분 녹색이지만, 하얀색, 보라색의 품종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살펴볼 고르는법보관법은 품종과 관계없이 모두 동일하므로 '품종은 3가지가 있다.' 정도만 알고 넘어가보겠습니다.


고르는법

 

아스파라거스를 고르는데 있어 살펴볼 것은 세가지 입니다. 

 

첫째, 수분감이 충분해보이는것(말라보이지 않는 것)

둘째, 단단한 것(무르지 않은 것)

셋째, 봉우리 끝이 꽉 닫혀있는 것(꽃처럼 피지 않은 것)

 

아스파라거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봉우리 끝이 천천히 열리고 마르기 시작합니다. 심한경우 잎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가장좋은 아스파라거스는 봉우리가 꽉 쪼여있고 촉촉하면서 단단한 것입니다.

 

*주의 단단한 것딱딱한 것은 다른표현입니다.

무르지 않고 촉촉하지만 단단한 것을 고르라는 말이고 바짝말라 딱딱해진 상품을 말 한 것이 아닙니다.

 

*굵기 고르기

아스파라거스는 나무젓가락 굵기부터 성인 엄지손가락 굵기까지 크기가 다양합니다. 

다른 야채나 식물과 다르게 재배기간을 길게 한다고 더 굵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굵기에 따라 맛이나 질감의 차이가있기 때문에 요리방법과 조리법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시면됩니다.

(굵기는 대략 1cm를 기준으로  1cm이상/1cm이하 로 구분하면 판단하기에 유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cm보단 작지만 새끼손가락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1cm 이하의 줄기는 맛이 더 강하게나고 대신 수분이 좀 더 적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속보다 껍질의 비중이 높으므로 좀 더 질긴 식감이 있고 더욱 상큼한 느낌이 있습니다. 생으로 먹거나 데쳐서 만드는 요리에 많이 이용됩니다.

 

1cm 이상의 줄기는 식감이 훨씬 부드럽고 수분이 많아 고온으로 볶거나 불에 조리하는 요리에 많이 이용됩니다.

 

*Tip 

아스파라거스는 속은 부드럽고 껍질이 질기므로 질긴감을 더욱 줄이고 부드럽게 먹고 싶다면 껍질을 벗겨내면 됩니다.

벗겨낸 껍질은 버리지말고 채소나 고기 육수를 내는데 사용해도 좋습니다.


 

보관법

아스파라거스 보관법

아스파라거스는 사실 보관기간없이 바로 먹는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모든 식품이 그렇겠지만, 특별히 아스파라거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맛의 변화가 엄청나게 커지기 때문입니다. (안좋아짐)

 

그럼에도 보관을 해야한다면 그냥 냉장고에 넣지말고 물컵이나 비닐에 물을 넣어 줄기가 물에 닿도록 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보다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속담

 

"4월의 아스파라거스는 아무에게도 안주고 

5월의 아스파라거스는 주인에게 

6월의 아스파라거스는 당나귀에게 준다."

- 스페인 속담 -

 

 

 

스페인의 4월은 우리나라의 4월과 다를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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